K-1 WORLD GP 2007 Final 대진 및 대회 개요

K-1 WORLD GP 2007 Final 대진이 발표됐군요. 사실 추첨식이야 진작(9월 30일)에 했지만 K-1 한국 공식 홈페이지 갱신을 기다려 그곳에서 직접 정보를 전달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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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홍만 Vs. 제롬 르 밴너입니다. 최홍만이 대담하게 리벤지를 위해 제롬을 선택했네요. .......이길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만... (이전 포스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제롬빠.;;) 최홍만과의 대결이 결정난 후 제롬이 좋아했다는 후문이 있더군요. 아마 '이번엔 쉽게 4강 진출이다!'라고 생각했었는지도 모르죠. ^^;;; 아무래도 예상은 완전 부활을 자신하고 있는 제롬 쪽으로 기웁니다만 역시 신이 내린 하드웨어 최홍만이 그렇게 쉽사리 지진 않겠죠. 내로라하는 하드 펀쳐들과의 대결도 많이 해 본 만큼 자신만의 파해법과 특유의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나와주기를 바랍니다. 물론 저는 제롬을 응원합니다.;;;; 중요한 길목마다 다리를 잡힐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던 왼팔 부상에서도 거의 벗어난 듯 하고(제롬이 자신하는 것처럼 완벽하지는 않은 듯..) 스스로가 자신감에 충만해 있는 만큼 아무래도 이번에는 정말 무관의 제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칭호를 떼어내고 왕좌의 자리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간 왼팔 때문에 당했던 설움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어네스트 후스트.. 잊지 않겠다! ㅡㅡ;) 아무튼 양측 다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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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 슐츠 Vs. 글라우베 페이토자입니다. 아, 정말이지 예전의 그 WGP 결승전 때를 떠올리게 하네요. 둘 다 정말 멋지고 정말 실력 있는 선수들이니 만큼 참 기대가 되는 대결입니다. 이번에는 글라우베 페이토자가 리벤지를 해줬음 하지만 역시 새미 슐츠가 워낙 극강이라..; 이 대결 구도는 정도회관 대 극진회관이라는 구도로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 페이토자의 그 멋진 상대 다운 후 취하는 포즈를 이 대결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물론 슐츠도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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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K-1 헤비급 챔피언 대 전 WGP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 바다하리 Vs. 레미 본야스키의 대결입니다. 아주 잘 만난 케이스라 볼 수 있습니다. ^^ 체격도 엇비슷하고 스타일은 좀 갈리지만 좋은 승부가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저는 바다하리 쪽에 무게를 실어줍니다만 레미가 워낙 운영에 출중한 선수라 역시 경기는 해봐야 알겠죠. 개인적인 바램은 바다하리가 화끈하게 레미를 실신 K.O. 시켜주는 거랍니다. 레미 팬들껜 죄송.;;; (이따위 편파적인 시각은 계속됩니다~ 쭈욱~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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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레전드 오브 레전드 대 일본 입식 타격계의 신성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피터아츠 Vs. 사와야시키 쥰이치(얘는 이름도 어려워.;) 간의 대결입니다. 쥰이치가 아츠에게 한 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겠군요. 혹은, 제롬 대 쥰이치 때처럼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쥰이치가 이기고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뭐 대부분 아츠의 우세를 점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바램도 그렇고요. 아츠가 대선배로서 한 번 지긋이 눌러줘야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쥰이치 선수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말이죠. (......라기 보다 그냥 그렇게 되는 걸 보고 싶은 건지도..;;;;)

지금까진 K-1 WORLD GP Final 대진과 저의 수줍은(?) 평이었고요, 아래는 대회 개욥니다. ^^

<대회명>
FieLDS K-1 WORLD GP 2007 FINAL

<실시 개요>
◆ 일시: 2007년 12월 8일 (토) 개장 16:00 / 개시 17:00
◆ 회장: 요코하마 아레나 (우) 222-0033 카나가와켄 요코하마시 미나토쿠 신요코하마 3-10
◆ 주최: ㈜ FEG / 후지테레비
◆ 기획제작: ㈜ FEG
◆ 특별협찬: FIELDS 주식회사
◆ 협찬: Matsumoto Kiyoshi Co., Ltd./Castrol K.K./LOTTE Co., Ltd.,/D3 PUBLISHER INC
◆ 출장 예정 선수 FINAL16 승자 외. 《출장선수는 부상등으로 인하여 변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입장요금 (전석 지정, 소비세 포함)
SRS ¥35,000원
RS ¥22,000원
S ¥13,000원
A ¥6,000원
◆ 티켓 발매처
디지털선행발매 9월29일 (토) 10:00~
K-1 오피셜 사이트 http://www.k-1.co.jp
일제 발매 10월 27일(토) 10:00~
이플러스 http://eplus.jp
◆ 티켓에 관한 문의처: 쿄도 티켓 센터 TEL 81-3-3498-9999
◆ 대회에 관한 문의처: ㈜ FEG (우)150-0001 도쿄토 시부야쿠 징구마에 2-18-22 S&T 징구마에 빌딩 3F TEL 81-3-3796-5060/FAX 81-3-3796-2978


출처: K-1 한국 공식 홈페이지 (http://www.k-1kr.com/)



이상입니다. 모두 다함께 12월 8일을 손꼽아 기다려 보아요~! ^^;

Posted by pcandme

2007/10/01 22:55 2007/10/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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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WORLD GP 2007 in Seoul 감상평

간만의 포스팅이네요. ^^;

K-1 WORLD GP 2007 in Seoul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객관성은 절대(;;;)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오프닝 파이트 1 - 김경석 vs 쿄타로 레인저 (2R TKO승)]

아, 정말 김경석은 격투기를 관둬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에 쿄타로 레인저가 비겁하게 등을 보이며 도망다닐 때는 너무한 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확실히 김경석의 실력은 세월이 흘러도 그다지 큰 발전은 없어 보였습니다. 거리도 잘 못 잡고 풋 웍도 느렸으며 펀치는 느리면서도 파워가 실린 것도 아니고 더 더군다나 상대를 맞히지도 못했으니까요. 상대가 재빠르게 움직이면 같이 풋 웍을 맞춰줘야 하는데 그냥 제자리에서 돌기만 하니까 공격 타이밍도 잡지 못하고 상대를 계속 자신의 사각에만 두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상대방의 체격이 자신보다 작고 K-1에서의 경력은 자신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더군요. 초반부터 맞기 시작한 로우 킥은 처음에는 전혀 데미지가 없어 보여서 잘 견디나 했더니 역시나 맞아주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전혀 전략성이라는 게 보이지가 않았던 게, 상대방이 로우 킥을 잘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면 최대한 맞지 않으면서 로우 킥 타이밍에 펀치를 넣어 주거나 킥 등으로 견제를 하는 것이 필요했는데 맞아줄 건 다 맞아주고 타이밍을 못 잡아 공격도 못했고 결국에는 로우 킥으로 쓰러지더군요. 이로써 K-1 전적 4전 전패, 아케보노의 전철을 밟을 날이 머지 않았다 싶네요. 아쉽지만.

[오프닝 파이트 2 - 김민수 vs 랜디 김 (판정승 3-0)]

다시 한번 김민수의 기지가 빛을 발했달까요, 어디까지나 MMA가 본 무대이고 입식 타격은 '초보'인 김민수의 가벼운 한판승이었습니다. 물론 랜디 김도 선전했지만 김민수의 격투 본능에는 미치지 못하더군요. 김민수가 경기 스타일이 다듬어지지 않아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확실히 취할 것은 취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랜디 김이 달고 나온 로우 킥이라는 무기도 피하지는 못하되 데미지를 최소화하여 흘려 넘기는 식으로 방어하고 페인트를 적절히 섞어 준 공격도 효과적이었고요. 격투 센스가 랜디 김보다 앞섰습니다. 입식 타격이 본 무대가 아니라고 해도 여러 경기들을 치르면서 쌓아온 경험이 확실히 우세를 결정 짓는 요소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랜디 김 또한 연패 중에 있습니다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투포환 선수 출신의 그 무시무시한 스트레이트는 제대로 맞으면 버티고 서 있을만한 선수가 없어 보이더군요. 정확도와 타이밍이 문제긴 하지만요. 로우 킥 또한 훈련을 많이 한 티가 나더군요. 그렇게 로우 킥으로 하체를 공략해 가드를 떨어뜨린 후 안면에 핵 스트레이트를 날려주는 식으로 한다면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였습니다. 아무튼 이 번 경기는 김민수의 확실한 우세였고 랜디 김 또한 못한 것은 아니었으나 경험의 부재가 뼈 아팠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제 1 시합, 슈퍼 파이트 - 김영현 vs 야나기사와 류시 (판정승 3-0)]

무엇보다 씨름에서는 최홍만보다 더 대단한 김영현의 데뷔 전이라는 것에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만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주최측에서 김영현에게 보다 확실한 승리를 안겨 주기 위해 너무 약한 상대를 붙였다는 생각이 좀 들긴 하더군요. 야나기사와 류시는 잘 모르는 선숩니다만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얘기를 들어서 판단해 보건대 경험은 많으나 그다지 실력은 없이 조용히 시들어간 선수인 것 같더군요. 다양한 상대와 다양한 경기를 치뤘던 모양입니다만 K-1에서의 경력은 그다지 볼 것이 없고 (1승 x패 x무) 아무래도 한 물간 선수이다 보니 경기 자체가 긴장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게다가 김영현이 훈련을 열심히 한 티는 나나 하품이 나오리만치 느린 펀치와 킥을 구사한 나머지 경기 자체는 그다지 볼 게 없었다고 할까요. 또 체중 감량을 너무 많이 해서 그다지 파워도 없어 보였습니다. 유일한 강점이라고 한다면 리치 뿐. 역시 거인 선수답게 이 유리한 리치를 잘 이용했습니다. 최홍만의 데뷔 때 모습과는 다르게 킥도 꽤 자주, 그리고 다양하게 이용했고요. 체중을 좀 늘리고 새미 슐츠와 같은 전법을 구사한다면 K-1에서 어느 정도 통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물론, 스피드를 좀 올려야겠죠.;; 워낙 김영현 자체가 씨름할 때도 그다지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가 적었던 사람이라 K-1에 진출해서도 최홍만급 상품성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때문인지 K-1 쪽에서 조금 유리한 대진을 짜줬고 217cm라는 최홍만에 버금가는 신체 조건을 마켓팅에 잘 활용한다면 새미 슐츠와 같은 스타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어 보입니다.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군요.

[제 2 시합 - 바다 하리 vs 더그 바이니 (2R KO승)]

역시 바다하리! 신데렐라로 급 부상한 더그 바이니를 가볍게 침몰시키며 WGP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더그 바이니의 패기 넘치는 파이팅도 좋았습니다만 그의 운은 여기까지이더군요. 초반에 꽤 위력적으로 바다하리에게 러쉬해 갔습니다만 바다하리가 노련하게 그 위기를 벗어나서 결국 펀치 한 방으로 더그 바이니를 다운시켰습니다. 확실히 스피드면 스피드, 파워면 파워, 눈이면 눈 빠지는 게 없더군요. 역시 K-1 헤비급 챔피언의 위력은 상당했습니다. 2m에 가까운 신장을 가지고 그 정도 스피드로 움직일 수 있다니... 초반에 치고 받는 접전을 제외하고는 워낙 바다 하리의 완승이라 별로 말할 것이 없군요. ^^;;;

[제 3 시합 - 새미 슐츠 vs 폴 슬로윈스키 (1R TKO승)]

개인적으로 폴 슬로윈스키가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 선수입니다만 안타깝게 패배해 버리고 말았네요. 새미 슐츠의 강함이야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사실 레프리가 그 한 번의 다운에 경기를 끝내 버린 것이 못내 아쉽더군요. 뭐 현장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기를 바라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주었다면 어떠했을까 싶었습니다. 폴 슬로윈스키도 더 싸울 의사가 있었고 그의 상태도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둘 다 참 성실한 스타일의 선수라 누굴 더 응원하고 말고도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희한하게 정이가는 폴 슬로윈스키가 이겼으면 했는데 져서 좀 아쉽네요. ^^;; 역시 슐츠는 강하더군요. 어려서 부터 가라데를 해서 그런지 그 키와 그 체격에도 킥과 펀치의 콤비네이션이 좋고 스피드도 무난하고 파워도 있고 좋은 눈도 가지고 있고... WGP 챔피언과 슈퍼 헤비급 챔피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을만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다만 K-1 측에서도 우려하고 있을 것이 틀림 없는 '상품성이 크게 뛰어나지 않는 챔피언의 장기 집권'이 이제는 좀 끝이 나야 하지 않나 싶네요. 워낙 강한 선수라 앞으로도 잘 할 것이 틀림 없습니다만 최근엔 좀 지기도 했고 다른 선수들도 대 슐츠전 대비를 어느 정도 했을 타이밍이라 왕좌 교체의 기대를 조심스럽게 가져봅니다. ^^; (어네스트 호스트나 레미 본야스키는 뭐냐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그 둘은 상품성이 뛰어났죠. ^^;;)

[제 4 시합 - 레미 본야스키 vs 스테판 "블리츠" 레코 (1R TKO승)]

지난 번에 최홍만과의 시합 시 플라잉 젠틀맨이라는 별명에 맞지 않게 최홍만을 원색적으로 비난 했던 것 때문에 세간의 미움을 사..........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인 미움(...)을 산 탓에 제가 좀 재수 없게 보고 있는 레미 본야스키가 어떤 의미에서 볼 때 리벤지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지난 번 경기에 진 사람은 레코니까 레코의 리벤지 경기가 맞습니다만... '어떤 의미'라는 것은 K-1 팬이라면 다들 아시고 계시겠죠. ^^;;; 둘 다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의 격돌이라 처음부터 격렬히 맞붙었습니다. 초반 흥분은 레미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데 말이죠. 서로가 다 흥분한 상태였고 레코도 충분히 이길만한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결국 이 경기도 레프리 스탑에 의해 레미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코의 승리를 강하게 열망했었는데 말이죠.;; 암튼 그 벼락맞을(...) 플라잉 니킥에 제대로 맞은 탓에 아쉽게 물러난 레코였는데요, 이 경기 또한 레프리가 한 번 더 레코에게 기회를 줬음 어떨까 했네요. 이전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대회는 레프리가 대회 시간을 팍 줄인 느낌입니다.;; 레미도 화끈하게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한만큼 뒤가 구린 느낌일텐데 언젠가 한 번 더 제대로 붙어봤음 싶네요. 서로가 납득할 수 있을만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 말이죠.

[제 5 시합 - 글라우베 페이토자 vs 할리드 "디 파우스트" (판정승 3-0)]

상대방 다운 시 발동(...)되는 포즈가 너무나도 멋있는 브라질리언 킥의 달인 글라우베 페이토자가 또다시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할리드 디 파우스트의 러쉬에 몇 번이나 움찔했던 페이토자였었습니다만 상대방의 공격을 잘 방어해 내고 다운도 뺏어내서 판정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브라질리언 킥도 여러번 작렬했습니다만 위력도 적었고 깨끗하게 맞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깔끔한 브라질리언 킥으로 실신 KO 시킨 뒤에 그 멋진 극진 가라데 포즈(?)를 잡아 줬더라면 킹왕짱 멋질 뻔 했는데 말이죠. ^^;;; 할리드 디 파우스트도 훌륭한 선수고 실력 또한 출중합니다만.. 역시 왠지 모르게 정이가는 페이토자가 이겨서 기분 좋았어요.;;;;

[제 6 시합 - 제롬 르 밴너 vs 박용수 (1R KO승)]

............이번 대회 최대의 미스 매치가 아닌가 싶은 경기였습니다. 물론 박용수의 대담한 도전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상대가 보통 상대여야 말이죠.;; 열혈 남성이면 대부분 그렇겠지만 저 또한 제롬의 열혈 팬이기에 승리할 것은 당연히 의심치 않았습니다만 태권도가 베이스인 한국인 박용수 또한 선전해 줄 것을 기대하긴 했었습니다. 결과는 뭐 예상했다시피 1 라운드 KO..; 그나마 실신 KO가 아닌 것이 다행이라고 할까요..; 1 라운드만 버텨도 칭찬 받을만 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역시나 1 라운드를 넘기지 못하더군요. 킥은 꽤 좋았습니다만... 태권도 선수 특유의 가드 떨어진 자세를, 그것도 다른 선수도 아닌 K-1 레전드 오브 레전드, 하이퍼 배틀 사이보그 앞에서 취하다니요..;;; 제롬도 꽤 유리턱으로 비난 받습니다만 가드 없이 하이퍼 배틀 사이보그의 펀치를 받는다면야 보통 턱은 고사하고 무쇠 턱이라고 할 지라도 KO는 자명한 일일진대 너무 가드가 안하더군요. 물론 전략적으로 킥을 사용해 거리를 벌려서 제롬의 펀치를 무력화 시킨 후 킥 기술로 점수를 따거나 끝장을 낸다는 작전을 세웠던 것 같습니다만 제롬이 펀치도 펀치지만 풋 웍 또한 우수한 킥복서라는 사실을 너무 간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후 딜레이가 큰 킥으로 거리를 벌려 봤자 그 딜레이 동안 풋 웍으로 충분히 거리를 좁힐 능력이 있는 제롬에게 너무 안이한 작전이지 않았나 싶네요. 지금까지의 경기에서는 킥 보다 펀치를 많이 활용해왔으나 상대가 인 파이팅에 달인인 만큼 펀치로는 상대할 수 없고 결국 킥이라는 결론이었을텐데 가드만 좀 더 잘해줬더라도 1 라운드는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초반의 위력적인 킥들은 그나마 좋았습니다만... 좀 더 가드를 단단히 하고 특기인 발을 잘 활용한다면 박용수도 앞으로 기대해 볼 만은 합니다. 지기는 했습니다만 어쨌든 대담성으로 K-1 WGP 16강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고 무관의 제왕인 제롬과 맞붙으면서 인지도 적인 측면에서는 이득을 봤다고 생각되어 지네요.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어느 정도 이름 있는 선수들과 붙어 이긴다면 그 또한 K-1의 중심 선수르 발돋음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 특별히 제롬에게는 바라는 것은... 이번에 제발 한 번만 우승해주세요.; WGP 결승전에 올라가서 최홍만과 붙어도 응원해 드릴게요.;;;; 제롬 화이팅!! ^^;;

[제 7 시합 - 후지모토 유스케 vs 사와야시키 쥰이치 (3R TKO승)]

우리의 귀여운(?) 붕붕마루 후지모토 유스케와 초절정 캐재수 없는 사와야시키 쥰이치의 경기... 우리 붕붕마루의 안타까운 패배였습니다. 후지모토 유스케야 말로 무사시를 이어 일본의 대표주자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건만 어디에서 이상한 꼬마(...;)가 하나 나와서 그의 앞길을 막다니요.. (쥰이치 팬이 보면 돌 맞을 발언이군요.;) 사기 같은 철저한 아웃 복싱으로 제롬을 잡고 그 이후로도 승승장구하더니 이제는 WGP 파이널까지 진출하네요. 뭐 개인적으로 재수 없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사와야시키 쥰이치 선수도 그만큼 실력이 있으니까 파이널에도 가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초반에 유스케가 쥰이치 쌍코피 터뜨렸을 때만 해도 희망적이었는데 뒤로 갈 수록 유스케의 체력이 급격히 고갈되어 갔고 쥰이치의 전법에 말려서 결국 지고 말더군요. 어떻게 보면 유스케는 반짝 빛났다가 지는 별이고 쥰이치가 다시 바통을 이어 받아 일본 차세대 에이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무사시나 쥰이치나 재미없는 경기를 하는 것은 매한가지이고 특별히 일본 외 다른 나라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도 듭니다. 저부터도 별로 안좋아하니까요. ^^;; 화려하게 등장한 신데렐라이긴 한데 그게 단지 레전드 급을 하나 꺾어서일 뿐이지 경기 자체가 박진감 넘치고 화려했던 것은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홍만한테 핵꿀밤 한 대 맞고 KO 패 했으면 하네요. ^^;; 맞아줄 스타일은 아니지만.;

[제 8 시합 - 피터 아츠 vs 레이 세포 (2R 기권승)]

그야말로 이번 대회의 명실상부한 빅 매치가 아니었나 싶은 경기였습니다. 레전드 대 레전드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죠. 뭐, 세포가 레전드라고 하면 아츠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 급은 됩니다만... 아무튼 최근 경기에서 보여줬던 세포의 급격한 쇠락을 볼 수 있는 한 판이 아니었나 싶네요. 역시나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기 보다 일단 버티다가 어떻게든 한 방만 터뜨리자하는 한 방 주의(?) 경기를 하더군요. 그에 반해 아츠는 착실히 세포의 하체에 데미지를 줘가며 간간히 하이킥을 터뜨려 주는 등 승리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우승까지는 험난한 길이 되겠습니다만 딱 이 경기 자체는 아츠의 완승이었습니다. 세포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동생 루니 세포를 잘 키워서 못다한 한을 푸시길..; 아츠는 솔직히 우승까지는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만 여전히 강력한 하이킥과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서 적어도 4강까지는 가줬으면 좋겠네요. 이번 WGP 우승은 제롬이..;; (아, 이 감출 수 없는 제롬 사랑.;;)

[제 9 시합 - 최홍만 vs 마이티 모 (판정승 2-0)]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경기......치고는 앞 선 경기였던 아츠 대 세포보다는 무게감이 덜했습니다만 코리안 킬러인 마이티 모를 상대로 그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최홍만의 리벤지라는 감동 스토리(?)가 한국인들의 많은 이목을 끈 경기였습니다. ...........그저 우리들만의 리그였다는 소리죠.;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최홍만이 리벤지에 성공했습니다만 무언가 뒤가 야금야금(...) 구린 경기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로 마이티 모의 로우 블로우가 다운으로 선언된 것 때문이죠. 느린 화면에서 보면 로우 블로우일 수도 있고 조금 높은 인사이드 로우 킥으로 보일 수도 있을만큼 애매했습니다. 그 상황은 본인만 알겠죠.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로우 블로우가 어떻게 다운으로 판정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으셨을텐데 어떤 분이 링크 해주신 올해 3월에 난 기사를 보니 로우 블로우 시 바닥에 쓰러지면 감점을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 기사의 사실 여부를 떠나 레프리는 현장의 판단으로 마이티 모의 로우 블로우 어필이 헐리우드 액션성이다라고 판단한 모양이더라고요. 그것 가지고 마이트 모가 경기 끝나고도 계속 어필을 했고... 그것을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엇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최홍만은 지난 번에 당한 불의의 일격을 다시는 당하지 않으려는 듯 왼쪽 가드를 단단히 올렸고 킥 견제를 통한 거리 확보로 마이티 모가 러쉬해 들어가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죠. 여러번 위협적인 훅을 날렸습니다만 대부분 가드에 걸리거나, 헛 치거나, 최홍만의 내구력에 막혀버리고 말았죠. 이에 비해 최홍만은 리치를 살린 킥과 펀치를 여러번 뻗어서 유효타를 많이 날렸습니다. 최홍만의 킥 견제에 막혀 쉽사리 해답을 찾지 못하던 마이티 모는 결국 판정에서 져서 패하고 말았죠. 개인적으로는 연장을 갔으면 어떨까 했는데 오심의 여부야 어쨌든 확실한 다운 판정을 1차례 뺏은 것 때문에 점수가 기울지 않았나 싶네요. 마이티 모도 잘하긴 했습니다만 철저히 대비해온 최홍만을 지난 경기 만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로우 블로우인지 그냥 인사이드 로우 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에 의해 체력도 떨어졌으며 그외에 프론트 킥에도 바디 블로우를 당해서 아쉬운 경기가 됐네요. 최홍만이 리벤지에 성공한 것은 잘된 일이나 KO 등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따내지 못한 만큼 다시 한 번 붙어서 확실히 승부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 번 경기로 최홍만을 강력하게 비난하는 네티즌 분들이 많은 것 같던데 어느 스포츠건 마찬가지겠지만 심판의 판정은 절대적인 것 입니다. 최홍만이 로우 블로우 아니라고, 저건 다운이라고 강력히 주장한 것도 아니고 심판의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다운을 선언한 것이므로 최홍만을 비난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난번 경기에서의 당했던 부분을 상당 부분 보완해서 이번에는 그렇게 당하지 않고 경기를 잘 운영했으며 효과적인 견제 및 공격으로 점수를 딴 부분은 칭찬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K-1은 이제 더이상 스포츠가 아니며 엔터테인먼트로 흥행을 위해 승부를 조작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해대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바봅니까..;; 그런 단체에 소속되어 있게요.. 자신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국 짜여진 각본에 의해 승부가 갈린다면 그 누가 그 격투기 단체에 있으려고 할까요.. 프로 레슬링이라면 모를까. K-1이라는 정말 각본 없는 드라마에 울고 웃는 전 세계인이 몇 인데 K-1을 '승부를 조작하는' 싸구려 단체로 치부하다니요. TV가 애들을 망친다는 게 참 맞는 것 같은 것이 그런 의혹이 추적 60분이라는 제작진들의 작위적 판단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TV 프로에 의해 최초로 제기되어 그저 순진한 아이들이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키보드만 있으면 람보나 코만도로 물리칠 수 있은 키보드 워리어가 되어서 괜히 흰소리나 해대니까요.;; 아무튼 이번 경기는 앞으로도 많은 말들을 양산해 내겠지만 이미 난 승부를 번복할 수도 없고 번복할 수 있을만큼 부정적인 경기도 아니었던 만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혹자는 홈 어드벤티지라고 하는데 뭐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슐츠 전 때도 그랬고. 하지만 2002 월드컵 때도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홈 어드벤티지를 가졌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것으로 인해 최홍만이 비난 받을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K-1이 어디까지나 포인트 제 경기인만큼 점수 많이 따는 사람이 이기는 건 당연한 거고 경위야 어쨌든 최홍만이 점수를 많이 따서 이겼습니다. 단지 그뿐이죠.



WGP 파이널은 12월 초더군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8강 진출자들의 경기도 경기지만 슈퍼 파이트 형식으로 어떤 선수들이 나올까하는 것도 기대가 크고 아무래도 연중 가장 큰 K-1 이벤트이다 보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네요. 치열한 토너먼트의 접전 후에 최후의 왕좌에는 누가 오를 것인가.. 기존 제왕의 수성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제왕이 탄생할 것인가..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기대를 해봅니다.. (제롬 젭알..;)

Posted by pcandme

2007/09/29 23:34 2007/09/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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